환승론 실프와 운디네, 그리고 사라만다는 두 눈을 감고 마법 구현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었다. 내 뒤에는 완전 무장을 한 사람 하나가 서 있었다.
환승론 말해보게. 원하는 게 뭔가?그니까 왜?시어들 중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린 마틴이 나서며 상황 수습에 열을 올렸다. 그린은 떠나간 정민의 마지막 비웃음을 기억해냈다.
환승론 용린검기 때문인지 그의 옷에는 피가 전혀 묻지 않았다. 개 태우는 냄새를 맡고 있으니까 초등학교 때 시골에서 돼지와 개를 잡던생각이 났다.
환승론 인연의 끈을 만들려면 친구를 많이 사귄다던가, 적 을 많이 만든다던가 해야해. 물론 둘다 만들면 더 확실하지만. 내 생각엔 넌 친구보다는 적을 더 많이 만드는 편이 확실한 인연의 끈을 만드는 데 더 좋을 것 같은데? 차원의 문 안에서 하얀 빛이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환승론 ] [☞그게 네 계획하고 관련있는거냐? 지금까지 안가고 뭐했었던 거야?
환승론 아닌 것 같은데. 나와 인티의 얘길 듣고만 있는 아세트와 유스타키오는 모두 멍한 표정을짓고 있었다. 역시 인간이 아니야. 분명히 신(神)의 피가 섞여 있을꺼야. 제우스 신의 피가.무사했었군요!어느새 달려온 아린이 헤라클레스를 보고 기뻐했다.
환승론 역시 정령들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단 말이야. 나도정령을 부리고 싶어..고마워, 실프.난 실프에게 웃으면서 고마움을 표했다. 난 워크맨을 가방 속에 넣고 곧장 3층에 있는 교무실로 내려갔다.
환승론 불꽃이 절반 정도 꺼졌을 때,블라레임의 모습이 사라졌다. 너보다 더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
환승론 내일 저녁까지만 버티면 되잖아? 어떻게든 잘 숨겨봐.그러다 잘못 되면?저주로 점철된 왕관.저주가 아니라고?하지만 이것도 문제가 아주 많았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자리에 앉았던 그 여학생도 이번 정거장에서 내리려는 듯 몸을 일으켰다.
환승론 유스타키오는 허리에서 검을 뽑아 들고 침입자를 경계했다. 오히려 유스타키오가 그런 표정을 짓자 웃겼다.